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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율 1%의 반전!" 커큐민, 똑똑하게 먹으면 20배 더 효과 본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카레의 노란색을 담당하는 향신료 '강황'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향신료를 넘어 건강 관리의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황은 특히 그 주요 생리활성 성분인 '커큐민(Curcumin)' 덕분에 다양한 건강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세포 손상과 노화를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 더 나아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유사하게 관절 통증과 관절염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흑색종을 비롯한 특정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까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이처럼 커큐민은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다재다능한 역할을 수행하며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커큐민의 건강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뇌 건강과 관련하여 기억력 개선과 알츠하이머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커큐민은 광범위한 건강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9,890만 달러(약 1,380억 원)였던 전 세계 커큐민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에는 1억 9,970만 달러(약 2,780억 원)로 연평균 1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커큐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수요 증가를 방증한다.하지만 커큐민은 이처럼 다양한 건강 효과에도 불구하고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용성인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1% 이하에 불과하여 대부분 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며, 물에 잘 녹지 않아 혈중 이동성이 낮고 간에서 빠르게 대사되어 체내 유지 시간이 짧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흡수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레시피'와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지방이 포함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예를 들어, 카레에 버터나 코코넛 오일 등의 지방을 첨가하여 섭취하거나, 흑후추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흑후추에 함유된 바이오페린 성분은 커큐민의 소화관 내 대사와 분해를 억제하여 흡수율을 최대 20배까지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나노입자화, 리포좀화 등의 기술을 통해 물에 잘 섞이도록 만든 수용성 커큐민이 대세로 떠오르며 흡수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커큐민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최근 선보인 '속편한 하루강황' 제품에는 이러한 수용성 커큐민이 사용되어, 고품질 원유에 강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생강을 더하고 유당분해 과정을 거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강황추출물이 기존의 근력 개선, 관절 및 연골 건강 유지, 항산화 기능뿐만 아니라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개선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으며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뉴트리원은 강황추출물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하기 위해 호주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으며, 경도 인지 장애를 겪는 50~85세 남녀 8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매일 400mg의 강황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전반적인 인지 상태와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알피바이오 역시 '커큐민(강황추출물)'을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내세우며 인지, 관절, 운동 회복, 대사 등 글로벌 4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큐민은 미국인들이 가장 섭취하고 싶은 건강기능성분으로 꼽을 정도로 근력, 관절, 항산화, 인지 개선 등 다기능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며, "향후 시니어 및 웰니스 시장에서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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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살 뺄 때 '이것' 안 하면 무조건 후회…운동 효과 2배 높이는 비법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다면 식단 조절과 함께 운동은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매주 최소 30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권장하며, 활발한 일상생활만으로도 하루 1500~20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기에 운동을 병행할 경우 그 효과는 배가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을 넘어 탄력 있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을 통한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소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만성 질환이 있다면 운동 시작 전 의사나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적인 운동법은 다양하다. 걷기는 가장 기본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30분간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약 150칼로리를 추가로 소모할 수 있다. 저렴한 장비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줄넘기는 동일 시간 러닝머신보다 높은 칼로리 소모를 자랑하며 전신 근육과 협응력을 발달시킨다. 만약 단기간에 강력한 효과를 원한다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 해답이 될 수 있다. 20초 운동과 10초 휴식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30분 만에 400~600칼로리를 태울 뿐만 아니라, 운동이 끝난 후에도 최대 24시간 동안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지방 연소 효과를 지속시키는 장점이 있다.근력 운동의 중요성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근육은 지방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운동하지 않을 때도 살이 덜 찌는 체질을 만드는 핵심이다. 일주일에 3~5회, 한 시간가량의 근력 운동은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다. 필라테스 역시 코어 근력을 강화하고 신체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주며, 요가는 신체 활동과 명상을 결합하여 체중 감량은 물론, 자신이 언제 배고프고 배부른지를 인지하는 '마음 챙김 식사' 습관을 길러주어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찾는 이들에게는 수영과 자전거 타기가 이상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수영은 부력 덕분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이며, 물의 저항은 근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자전거 타기 역시 대표적인 저충격 운동으로, 강도에 따라 시간당 400~75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는 습관은 하루 2개 층만으로도 1년에 약 2.7kg 감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자연 속에서 즐기는 하이킹은 모험심을 충족시키면서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좋은 방법이다. 결국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균형 있게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자신의 몸 상태와 흥미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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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전 딱 3가지! 틱톡 강타 '3x3 챌린지'로 건강 루틴 완성하기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기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여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새로운 트렌드가 있다. 바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을 강타한 '정오 3x3 챌린지'다. 이 챌린지는 단순히 유행을 넘어 과학적 근거와 긍정적인 사용자 후기를 바탕으로,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변화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정오 3x3 챌린지'는 미국 유타주의 유명 피트니스 크리에이터 애비 오버터프(Abby Oberterf)가 고안한 것으로, 그녀는 "더 건강하고 가볍고 행복한 당신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할 챌린지"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게재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무려 4만 7천 회 이상의 '좋아요'와 42만 7천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챌린지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구체적으로 이 챌린지는 정오가 되기 전까지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첫째, 3000보 걷기 (약 2.4km). 둘째, 단백질 30g 섭취 (달걀 세 개와 단백질 쉐이크 한 잔 정도). 셋째, 하루 물 전체 섭취량의 3분의 1 마시기 (네다섯 잔). 이 세 가지 목표를 정오 이전에 달성함으로써 하루를 활기차고 건강하게 시작하자는 것이 챌린지의 핵심이다.애비 오버터프는 '정오 3x3 챌린지'를 "건강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루틴"이라고 설명한다. 그녀는 수년간 직접 실천하며 효과를 본 방식을 다수에게 알려,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과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즉, 단기적인 목표 달성보다는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실제로 챌린지에 참여한 이들은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고 입을 모은다. 영상 내 댓글에는 "챌린지 실천 후 기분, 활력, 집중력이 달라졌다"는 긍정적인 후기가 잇따르며, 챌린지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아침 시간을 활용해 몸을 움직이고 영양을 보충하며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하루 전체의 컨디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정오 3x3 챌린지'에서 강조하는 신체활동, 단백질 섭취, 수분 보충은 모두 건강 개선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다.충분한 수분 섭취: 수분은 우리 몸의 모든 생체 활동에 필수적인 요소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영양소 운반과 노폐물 배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성인 수분 섭취 권고량은 하루 1.5~2리터(약 여덟 잔)인데, 정오 전까지 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네다섯 잔을 마시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목표 설정이라 할 수 있다. 아침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몸을 깨우고 하루 종일 이어질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치는 것이다.고단백 식단: 단백질은 근육 유지 및 생성은 물론,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방지하고 혈당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WHO는 하루 단백질 권고량을 일반적인 성인 남성 기준 56g, 여성 기준 46g으로 권장한다. 오전 중으로 단백질 30g을 섭취하면 하루 권고량의 절반 이상을 채울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건강 효과로 이어진다. 일본 와세다대학교와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단백 아침 식사를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근육량이 많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어 하루 총 섭취량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는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꾸준한 신체활동 (걷기): 걷기는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심혈관 건강 증진, 체중 관리,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에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루 7000보만 걸어도 심장 건강 개선 및 장수 효과는 1만 보를 걷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혀졌다. 즉, 오전에 3000보를 채우는 것은 하루 권장 활동량의 절반 가까이를 이미 달성한 셈이며, 이는 건강한 신체 활동 습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시작점이 될 수 있다.'정오 3x3 챌린지'가 제시하는 세 가지 목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지만, 챌린지를 시작하기에 앞서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개인의 건강 상태는 모두 다르므로, 주치의 등 전문가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저 질환이 있거나 특정 식단 제한이 필요한 경우 더욱 그러하다.중요한 것은 '정오 3x3 챌린지'를 완벽히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아침부터 몸을 깨우고 스스로를 챙기는 '하루의 첫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미국 영양학자 로빈 디시코(Robin DiCicco)는 "3x3 챌린지는 몸을 움직이고 하루를 의식적으로 시작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또한 "정해진 시간이나 정확한 수치에 집착하기보다 평소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물을 더 마시는 등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 지속적인 변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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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의 'YG 고소장', 이민호에 이어 이번엔 양현석?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박봄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8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에도 예측 불가능 SNS 행보를 이어가 대중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22일 박봄은 자신의 SNS에 “박봄 hates Yg. 인터넷을 하시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yg가 박봄한테 뭐했는지 샅샅이 알아봐 주시라.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문서를 게재했다. 이는 양현석 프로듀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고소장이었다.해당 고소장에서 박봄은 "피고소인(양현석)이 고소인(박봄)에게 정당하게 지급되어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요구했다. 음원,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이 정당하게 지급되지 않았으며, 그 금액이 "수억 원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YG 측이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아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증거 자료로는 계약서, 수익 문서, 활동 내역, 통장 거래 내역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추정되는 연락처까지 모자이크 없이 노출시켜 우려를 샀다.게시물 공개 직후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박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불과 하루 만인 23일 새벽, 그는 삭제했던 고소장을 다시 게시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재게시 2시간 뒤에는 "박봄. 립스틱 감사"라는 문구와 함께 반려견 입가에 립스틱을 바른 듯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해 또다시 논란을 자아냈다.이러한 일련의 SNS 행보는 대중에게 혼란과 의문을 안겨주고 있다. 앞서 박봄은 지난 8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최근에는 SNS에 배우 이민호를 '남편'이라 칭하며 "내 남편이 맞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고, 이민호 측은 "박봄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잇따른 기행성 SNS 활동과 전 소속사 폭로 주장은 박봄의 현재 상황과 심경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대중은 그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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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4년 천하 막 내렸다…19세 신예, 0.17초 차로 새 역사 썼다

한국 남자 수영 단거리의 역사가 4년 만에 새롭게 쓰였다. 그 주인공은 '수영 괴물' 황선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아 온 19세의 신예 김영범(강원도청)이다. 김영범은 22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 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 39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황선우가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 47초 56을 무려 0.17초나 앞당긴 대기록이다. 한국 수영의 상징과도 같았던 기록이 마침내 새로운 주인를 맞이하며, 한국 남자 자유형 100m가 47초 초반대라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순간이었다.김영범의 이번 기록은 결코 우연이 아닌, 예고된 돌풍이었다. 그는 이미 지난 3월 열린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황선우를 직접 꺾으며 1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부터 한국 수영의 판도를 뒤흔들 재목으로 평가받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도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불과 4개월 전인 6월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47초 85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한국 기록에 턱밑까지 추격하더니, 마침내 이번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한국 수영의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는 데 성공했다. 첫 50m 구간을 22초 90으로 통과하고, 지치지 않는 스퍼트로 나머지 50m를 24초 49로 역영한 그의 레이스는 완벽 그 자체였다.이번 기록 경신이 더욱 흥미로운 점은 김영범과 황선우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강원도청 소속의 팀 동료라는 사실이다. 불과 하루 전인 21일, 김영범은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과 함께 남자 계영 400m에 출전해 3분 11초 52의 압도적인 한국 신기록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제의 동료로서 한국 기록을 함께 만들었던 그가 하루 만에 라이벌로서 선배의 개인 기록을 뛰어넘는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이는 한국 수영이 특정 에이스에게만 의존하는 시대를 지나, 여러 선수들이 서로를 끌어주고 경쟁하며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이제 모든 시선은 같은 날 오후에 열릴 결승 무대로 쏠린다. 예선에서 이미 한국 신기록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한 김영범이 과연 결승에서는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초미의 관심사다. 예선에서의 기록을 결승에서 다시 한번 단축하며 자신이 세운 기록을 스스로 넘어설 수 있을지, 그리고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명실상부한 한국 단거리의 새로운 황제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세 신예의 거침없는 질주가 한국 수영계에 신선한 긴장감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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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2m 20으로 가볍게 'V10'…우상혁에게 전국체전은 너무 좁았다
한국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 우상혁(용인시청)이 국내 무대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우상혁은 2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 20의 기록으로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충남고 재학 시절부터 이어진 전국체전과의 인연을 통산 10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으로 장식했다. 2013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실업 입단 후에도 꾸준히 정상을 지켜온 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높이뛰기 제왕'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사실상 그의 국내 제패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올해 우상혁은 세계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한국 육상의 위상을 드높였다. 총 8번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7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뒀다. 이는 그가 단순히 한국을 넘어 세계 높이뛰기 종목의 최강자 중 한 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련된 그의 기량 앞에 국내 경쟁자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2m 36)보다 한참 낮은 2m 20으로도 여유롭게 우승을 확정 지은 모습은 그가 얼마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지를 실감하게 했다.올해 그의 활약 중 백미는 단연 지난 9월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였다. 당시 그는 2m 34라는 높은 기록을 넘으며 은메달을 획득, 한국 육상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리스트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 은메달에 이은 쾌거로, 단발성 활약이 아닌 꾸준한 실력으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그의 역사적인 도약에 일본의 '아사히 신문' 등 외신들도 주목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일본 언론은 그를 "2021년 도쿄올림픽 4위, 2022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등으로 한국 육상계의 영웅이 된 선수"라고 상세히 조명하며 그의 위상을 인정했다. 이처럼 우상혁은 이제 한 명의 육상 선수를 넘어, 불모지와 같았던 한국 육상에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주는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전국체전 10번째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훈장을 추가한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대한민국 전체가 그의 발끝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