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가 여름 피서철을 맞아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속초 해수욕장 남문 일원에서 참여형 야간축제 ‘비트 온(BEAT ON) 속초’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빛의 바다 속초’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와 연계해 단순한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속초시는 젊고 역동적인 해변 이미지를 구축하고, 해수욕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4일 오후 6시에는 유튜브 구독자 7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인기 K-POP 음악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형식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젊은 층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축제의 흥을 돋우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저녁 7시부터는 미디어아트로 빛나는 해변 공간에서 무소음 DJ 파티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이며 색다른 야간 해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무소음 DJ 파티는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각자 원하는 음량과 채널을 조절할 수 있는 특징 덕분에 축제 현장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500명으로 제한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구글 폼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속초시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비트 온 속초’ 행사는 해수욕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참여형 야간축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름 문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속초 해수욕장이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전통적인 해변 축제와는 달리 첨단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한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간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이번 행사는 피서철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 온 속초’ 축제는 바닷가의 낭만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여름밤을 선사하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축제의 문턱을 낮췄다. 현장 방문객은 물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참여자를 관리해 축제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이 머무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혁신적 시도들이 전국 각지의 해변 축제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