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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는 다이어트 그만”…먹으면서 살 빠지는 음식들
체중을 줄이기 위해 무조건 굶는 것보다 적당한 칼로리 적자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채소와 통곡물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면서, 적은 열량으로도 포만감을 얻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든든하고 건강하게 식사하는 것이다. 특히 포만감을 높이는 단백질과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이 주목받는다. 미국 건강·영양 정보 매체 ‘잇디스낫댓(EatThis,NotThat)’ 등의 자료를 토대로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에 포함하기 좋은 음식들을 살펴봤다.블루베리는 100g당 열량이 56칼로리로 비교적 낮으면서 식이 섬유를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한 컵 정도의 블루베리를 먹는 것이 운동 중 체내 지방 연소를 돕고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블루베리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B1, B2, B6, C, E를 비롯해 식이 섬유, 아연, 엽산 등이 들어 있다.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페놀 화합물 등도 풍부하다.아몬드도 다이어트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은 식품이다. 단백질과 비타민E, 불포화 지방산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해 같은 열량의 다른 음식을 먹었을 때보다 포만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 아몬드 1온스, 약 28g에는 164칼로리와 단백질 6g, 식이 섬유 3.5g이 들어 있다.아몬드는 휴대하기도 편해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기 좋다. 아몬드 한 개의 무게를 1~2g 정도로 보면 1온스는 약 15개, 100g은 50개 이상에 해당한다.오이는 열량 부담이 매우 적은 식품이다. 100g당 9칼로리밖에 되지 않으며, 전체의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껍질째 먹으면 식이 섬유도 상당량 얻을 수 있다.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줘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 건강에도 좋다.브로콜리 역시 다이어트 식단에서 빼놓기 어렵다. 100g당 28칼로리로 열량이 낮은 데다 단백질과 식이 섬유, 비타민C 등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브로콜리 100g에는 비타민C가 약 98㎎ 들어 있어 레몬의 두 배가량에 해당한다.비타민C를 많이 섭취할수록 체내에서 지방을 보다 쉽게 연소할 수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있다. 비타민C 섭취량이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보다 체중이 가볍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이 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장운동과 배변 활동을 돕는 것도 장점이다.자몽은 반쪽에 약 52칼로리로 열량이 낮다. 반쪽만 먹어도 약 2g의 식이 섬유와 40㎎에 가까운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막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그릭 요거트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한 컵에 150칼로리 정도이며 단백질 함량은 25g 이상이다. 아몬드나 베리류, 오이 등 다른 음식과 함께 먹기도 좋다. 고단백 그릭 요거트를 섭취한 여성이 다른 단백질 식품을 먹었을 때보다 포만감이 오래 지속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콩류도 포만감과 단백질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식품이다. 완두콩은 100g당 120칼로리이며 식이 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단백질도 들어 있어 지방을 줄이고 근육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타카로틴과 이소플라본도 풍부하다.검은콩은 100g당 405칼로리로 열량은 높은 편이지만 식이 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다. 100g 기준 식이 섬유는 약 17g, 단백질은 34g이다. 식물성 지방을 함유하고 있으며 안토시아닌 색소도 풍부하다.마지막으로 오트밀은 귀리를 볶아 부수거나 납작하게 만든 식품으로 다양한 음식과 곁들여 먹기 좋다. 100g당 317칼로리이며 적은 양으로 단백질과 식이 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반 컵 정도만 먹어도 다음 식사 때까지 든든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귀리는 육류나 우유 등에 들어 있는 동물성 단백질을 대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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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커피 한 잔이 문제?” 매일 넣는 크리머의 함정
매일 아침 커피에 습관처럼 넣는 커피 크리머가 암 위험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커피에 크리머를 한 번 넣었다고 암이 발생한다는 직접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이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은 특정 제품 하나가 아니라 초가공식품과 첨가당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식습관이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생활정보 매체 퍼레이드(Parade)는 최근 종양내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아침 식사에서 줄이는 것이 좋은 첨가물 가운데 하나로 커피 크리머를 언급했다. 인터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무관을 지낸 아스마 딜라와리 종양내과 전문의와 지테시 조시 휴스턴 메소디스트 클리어레이크 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참여했다.딜라와리는 커피 크리머 자체를 ‘중대한 건강 문제’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유제품 크리머는 권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일부 제품에 경화유, 첨가당, 감미료 등 인공적이거나 건강에 이롭지 않은 성분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조시는 한 가지 전제를 분명히 했다. 커피 크리머나 식품첨가물, 인공감미료가 암을 일으킨다는 강력한 직접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과거 제품에 사용된 트랜스지방의 경우 전립선암과 대장암 위험을 다소 높이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이 크리머를 주목한 또 다른 이유는 초가공식품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대장암과 유방암을 비롯한 전반적인 암 위험과 연관됐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결국 특정 크리머 하나를 암의 원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초가공식품과 고당분 식단을 장기간 반복하는 데 따른 누적 효과를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크리머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첨가당이 없는 우유나 무가당 식물성 음료를 소량 넣는 방식이 제시됐다. 귀리나 아몬드 음료를 고를 때에도 당류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권장됐다.가당음료 역시 암 위험과 관련해 별도의 연구 결과가 축적되고 있다. 매스제너럴브리검 암연구소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가스트로 헤파 어드밴시스’에 미국 성인 11만2284명을 수십 년 동안 추적한 분석 결과를 게재했다.연구에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가당음료를 마신 집단의 위암 발생 위험이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섭취한 집단보다 2.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기간 동안 확인된 위암 발생 사례는 모두 278건이었다.다만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에서는 같은 수준의 위험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 연구는 관찰연구라는 한계가 있어 가당음료 섭취가 위암을 직접적으로 일으킨다고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 참가자의 대부분이 백인이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돼 다른 인구집단에 동일한 결과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국내에서도 암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이 같은 식습관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암환자는 28만8613명이었다. 암 발생 순위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순으로 집계됐다.대장암과 위암이 국내에서 높은 발생 순위에 포함된 가운데 초가공식품과 가당음료 섭취 역시 관리가 필요한 식습관으로 거론된다. 전문가가 제시한 기준은 복잡하지 않다. 특정 식품 하나를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가공 단계가 적은 자연식품을 식단의 중심에 두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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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살 걱정?” 미미가 알려준 덜 찌는 타이밍
빵과 아이스크림은 체중 관리 중 가장 참기 어려운 음식으로 꼽힌다. 달고 부드러운 데다 먹기 편해 한 번 손이 가면 양을 조절하기 어렵다. 그런데 좋아하는 음식을 완전히 끊지 않고도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음식 자체보다 ‘먹는 시간’과 ‘움직임’을 관리한다는 점이다.가수 미미도 비슷한 방식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비보TV’에서는 “빵살을 빼기 좋은 운동이 있느냐”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방송인 김숙은 연예계 대표 ‘빵순이’로 알려진 미미와 전화 연결을 했다.김숙이 요즘도 빵을 많이 먹느냐고 묻자 미미는 “빵밖에 안 먹는다”고 답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도 말했다. 빵과 단 음식을 즐긴다는 고백이었다.하지만 미미는 무작정 먹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빵을 주로 오전에 먹고, 오후 3시부터는 양을 줄인다고 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여기에 “움직이는 게 답”이라며 운동을 최대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이 체중 관리에서 강조하는 원칙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늦은 밤보다 오전이나 낮에 먹는 편이 체중 관리에 유리할 수 있다. 낮에는 활동량이 많아 섭취한 열량을 소비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반면 밤에는 몸의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다. 저녁 늦게 고열량 음식을 먹으면 사용되지 못한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야식 습관이 반복되면 체중 증가뿐 아니라 혈당 조절, 수면의 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빵이 특히 살찌기 쉬운 음식으로 꼽히는 이유는 정제 탄수화물 때문이다. 흰 빵, 단팥빵, 크림빵, 페이스트리류는 대부분 밀가루와 설탕의 비중이 높다. 이런 음식은 소화와 흡수가 빠르다.혈당이 빠르게 오르면 인슐린 분비도 증가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남는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는 데 관여한다. 혈당이 급하게 올랐다 떨어지면 배가 금방 꺼지고, 다시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을 찾게 되기도 한다.아이스크림도 비슷하다. 차갑고 부드러워 부담 없이 먹지만, 실제로는 첨가당과 지방이 많은 경우가 많다. 특히 아침 공복에 단 음식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첨가당 섭취가 많을수록 체중 증가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이 성인의 식습관과 체중 변화를 장기간 추적한 결과, 첨가당 섭취가 많은 사람일수록 체중 증가량과 비만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그렇다고 빵을 완전히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선택과 양이다. 체중 관리를 하면서도 빵을 먹고 싶다면 흰 밀가루빵보다 통밀빵을 고르는 편이 낫다.통밀빵은 밀의 겉껍질까지 함께 갈아 만든 통밀가루를 사용한다. 일반 밀가루빵보다 식이섬유, 단백질, 미네랄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식이섬유가 많으면 소화와 흡수가 느려져 포만감이 오래간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통밀빵이라고 해서 모두 건강식은 아니다. 제품에 따라 설탕, 버터, 크림, 잼이 많이 들어가면 열량은 높아질 수 있다. ‘통밀’이라는 이름만 보고 고르기보다 영양성분표에서 당류와 지방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빵을 먹을 때 단백질 식품을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달걀, 그릭요거트, 두부, 닭가슴살, 견과류 등을 곁들이면 포만감이 오래가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 단독으로 빵만 먹을 때보다 다음 식사 때 과식할 가능성도 줄어든다.먹는 속도도 중요하다. 빵이나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워 빠르게 먹기 쉽다. 하지만 너무 빨리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된다. 작은 접시에 덜어 천천히 먹는 방식이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결국 미미의 관리법은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되, 오전에 먹고 늦은 시간에는 피하며, 이후 활동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빵을 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다.체중 관리는 특정 음식을 ‘절대 금지’하는 방식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빵과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면 먹는 시간, 종류, 양, 활동량 네 가지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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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 외친 고교야구 더그아웃…배재고에 다시 징계

고교야구 경기 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듯한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을 빚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감독에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징계를 내렸다. 팀 차원의 징계 감경과 별도로, 응원에 직접 관여한 선수와 현장 책임자에 대한 처분이 확정된 것이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제12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선수 2명과 감독에게 각각 출전정지 1개월 징계를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해당 선수들이 상대 학교를 조롱하는 응원 구호를 주도했고, 감독에게는 선수단 관리와 지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징계 수위는 여러 사정을 종합해 결정됐다. 협회는 배재고가 이미 학교와 팀 차원에서 징계를 받은 점, 관련 학생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피해 학교인 광주제일고 측에 직접 사과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제일고가 사과를 받아들이고 선처를 요청한 점도 감경 사유로 반영됐다.논란은 지난 6월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 경기에서 불거졌다. 당시 배재고 더그아웃에 있던 일부 선수들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해당 표현은 앞서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전후해 진행한 행사에서 부적절한 문구를 사용해 비판받았던 사례를 떠올리게 해 문제가 됐다.스타벅스코리아는 당시 텀블러 할인 행사를 홍보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가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배재고 선수들의 응원 구호 역시 이 논란을 차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단순한 야유가 아니라 민주화운동 폄훼와 지역 비하라는 지적이 이어졌다.사태가 커지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배재고 야구부 선수 36명 전원이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했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광주제일고 측이 이를 수용하고 선처를 요청하면서 재심의 끝에 팀 징계는 1개월로 줄었다.감경 결정으로 배재고는 지난달 열린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다만 1회전에서 패하면서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별도로 응원 구호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배재고 학생 2명은 선수 생활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 운영과 관련한 징계도 함께 내려졌다. 당시 현장에서 부적절한 응원에 즉각적인 제재를 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간 주심은 관리 책임을 이유로 출전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반면 배재고 측 응원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언과 욕설을 한 광주제일고 코치는 경위가 참작돼 견책 조처됐다.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학생 야구 현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협회는 앞으로 경기장 내 부적절한 구호와 상대 비하 행위를 막기 위한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2027년도 전국대회부터 적용할 선수단 행동 요강을 마련해 유사 사례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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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부족한 잠, 주말엔 몰아 자기…불안 위험 높아진다

사춘기가 진행될수록 청소년의 수면 리듬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린다.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 시작 시점이 늦어지면서 밤에 졸리는 시간이 늦어지고, 아침에 깨어나는 시간도 함께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의 학교 일정은 이런 생체리듬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고등학교 수업은 대체로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고, 청소년들은 자신의 몸이 원하는 시간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야 한다. 이로 인해 평일에는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고, 주말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늦게까지 자는 일이 반복된다.이처럼 평일과 주말의 수면 시간대가 크게 달라지는 현상을 ‘사회적 시차’라고 한다. 해외여행을 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시차가 생긴 것처럼 몸의 수면 리듬이 흔들리는 상태를 뜻한다. 최근 이 사회적 시차가 청소년의 불안 증상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사우샘프턴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12세에서 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적 시차와 불안의 관련성을 다룬 기존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연구진은 총 18개 연구를 문헌고찰에 포함했으며, 이 가운데 12개 연구에 참여한 청소년 23만5526명의 데이터를 메타분석했다.분석 결과, 평일과 주말의 수면 시간대 차이가 큰 청소년일수록 불안 증상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두 요인 사이의 관련성은 크지 않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었다. 즉 사회적 시차가 큰 청소년에게서 불안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양상이 확인된 것이다.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사회적 시차와 불안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지, 사회적 시차가 불안을 직접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불안이 큰 청소년이 수면 리듬을 더 불규칙하게 유지할 가능성도 있고, 학업 부담이나 스마트폰 사용, 생활 환경 등 다른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청소년 수면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준다. 연구진은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가능한 한 규칙적인 취침 및 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일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몰아서 보충하는 방식은 일시적으로 피로를 줄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체리듬을 더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청소년기의 수면 문제는 단순히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니다. 사춘기에는 생물학적으로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는 변화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일찍 자면 되지 않느냐”는 조언만으로는 충분한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몸은 아직 잠들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다음 날 학교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수면 부족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는 학교 시작 시간을 늦춰야 한다는 논의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미국소아과학회와 미국수면의학회는 중·고등학교 수업을 오전 8시 30분보다 이르지 않게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미국수면의학회는 13세에서 18세 청소년에게 하루 8~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하지만 많은 청소년은 이 권장 수면 시간을 채우지 못한다. 이른 등교 시간에 더해 학원, 숙제, 시험 준비, 스마트폰 사용 등이 겹치면서 실제 잠드는 시간은 더 늦어진다. 결국 평일 수면 부족이 커지고,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려는 패턴이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평일과 주말의 수면 중간 시점이 크게 벌어지면 사회적 시차가 커진다.사회적 시차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몸의 내부 시계와 외부 생활 일정이 어긋나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은 일정한 리듬에 맞춰 호르몬 분비, 체온 변화, 각성도, 식욕 등을 조절한다. 그런데 평일과 주말의 수면 시간이 크게 달라지면 생체리듬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 월요일 아침에 특히 피곤하고 무기력한 느낌을 받는 것도 이런 리듬 차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청소년의 뇌 발달 측면에서도 수면은 매우 중요하다. 청소년기는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의사결정과 관련된 뇌 기능이 계속 발달하는 시기다. 특히 깊은 수면은 낮 동안 배운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굳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집중력과 학습 능력이 떨어질 수 있고, 감정 조절도 어려워질 수 있다.수면 부족은 불안이나 우울 같은 정서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작은 자극에도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쉬워진다. 또 충동 억제와 판단 능력이 떨어져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연구가 사회적 시차와 불안의 관련성을 주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수면 문제를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생활 구조 전체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가정에서는 주말에도 기상 시간을 지나치게 늦추지 않도록 돕고,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을 줄이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학교와 사회 차원에서는 청소년의 생체리듬을 고려한 등교 시간 조정 논의도 필요하다.결국 핵심은 규칙성이다. 주말에 잠을 조금 더 자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평일과 주말의 수면 시간대가 지나치게 벌어지면 몸은 매주 작은 시차 적응을 반복하게 된다. 청소년에게 충분한 수면과 안정적인 생활 리듬을 보장하는 것은 학업 성취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다.이번 연구는 청소년의 늦잠을 단순한 게으름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춘기 생체리듬, 이른 학교 시작 시간, 학업 부담이 맞물리면서 수면 불균형이 생기고, 이것이 불안 증상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일찍 자라”는 말보다, 충분히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노력이 먼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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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미녀 스타’ 사토 요시노, 동메달 뒤에도 눈물 흘린 이유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선수권을 동메달로 마쳤다. 그러나 기대했던 우승과 올림픽 직행권을 놓친 탓에 선수들의 얼굴에는 기쁨보다 아쉬움이 짙었다. 일본의 인기 스타 사토 요시노도 경기 후 눈물을 보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세계랭킹 6위 일본은 30일 한국시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 3위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38위 이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세트별 점수는 25-21, 25-16, 26-24였다.이 승리로 일본은 대회 동메달을 확보했고,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최소한의 성과는 챙긴 셈이다.하지만 일본이 이번 대회에 걸었던 기대는 그보다 훨씬 컸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우승팀에게는 2028 LA 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졌다. 일본은 대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실제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홍콩, 한국, 베트남을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8강에서도 대만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4강까지의 흐름만 보면 일본의 결승 진출은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예상 밖 변수가 발생했다. 일본은 세계랭킹 17위 태국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결승행은 물론, 이번 대회를 통한 LA 올림픽 직행 가능성도 함께 사라졌다.준결승 패배의 여파는 3위 결정전까지 이어졌다. 일본은 이란을 상대로 승리하긴 했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무거웠다. 1세트를 25-21로 잡은 일본은 2세트에서 25-16으로 격차를 벌렸다. 3세트에서는 초반 열세에 몰렸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6-24로 경기를 끝냈다.경기 결과만 보면 완승이었다. 그러나 일본 선수들에게 이 승리는 충분한 위로가 되지 못했다.이번 대회에서 일본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던 사토 요시노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토는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란전 승리 후에도 전날 태국전 패배의 충격을 쉽게 털어내지 못했다.사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결승 패배 이후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어제 패배한 뒤 팀 미팅에서 감독님이 오늘부터의 결과가 앞으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이어진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마음이든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오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잡고 코트에 섰다”고 밝혔다.사토가 흘린 눈물에는 단순한 패배의 아쉬움만 담긴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일본 대표팀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사토는 “태국전 패배는 그날 하루만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팀 안에 쌓여 있던 것들이 경기 결과로 드러난 것”이라고 돌아봤다.그는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전체의 힘이 중요하다. 모두가 하나로 뭉쳤을 때 비로소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의 실력뿐 아니라 팀 전체의 결속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크게 느꼈다”고 덧붙였다.이란전 승리에 대해서도 사토는 담담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이겼지만, 특별히 기쁘다고 느껴지는 결과는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동메달을 땄지만, 일본이 원했던 목표에는 닿지 못했다는 의미였다.사토는 일본 여자배구에서 실력과 스타성을 함께 갖춘 선수로 꼽힌다. 코트 위에서는 강한 공격력과 집중력으로 주목받고, 코트 밖에서는 빼어난 외모로 많은 팬의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 공개된 프로필 사진도 일본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흰 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경기 중 보여주는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팬들은 사토를 향해 “모델 같다”, “압도적으로 아름답다”, “패션 잡지에 나와도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사토가 지금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외부의 관심이 아니라 다음 대회다. 일본 대표팀은 곧바로 9월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아시아선수권의 아쉬움을 오래 붙잡고 있을 시간이 없다.사토도 마음을 다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선은 개인적으로 더 성장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또 팀 전체의 발전도 강조했다. 사토는 “평소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경험을 통해 모든 선수가 조금씩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과 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준결승 패배로 올림픽 직행권을 놓친 충격은 작지 않았다. 사토의 눈물은 단순한 아쉬움이 아니라, 일본 여자배구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마주한 과제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