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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도 만능은 아니다…얼리면 망하는 음식들
냉동실은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게 해주는 유용한 공간이지만, 모든 음식을 ‘시간 정지 상태’로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얼리면 부패는 늦어지지만 식품의 조직과 수분, 지방 구조는 계속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어떤 식재료는 냉동 후 맛이 크게 떨어지고, 어떤 식품은 해동 과정에서 아예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 어렵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기준을 보면 식품별 냉동 보관 가능 기간은 생각보다 제각각이다. 익히지 않은 생선과 해산물은 약 3개월, 익힌 생선은 1개월 정도가 적정 보관 기간으로 꼽힌다. 햄이나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2개월, 익히지 않은 쇠고기는 최대 1년 정도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이다. 채소와 과일은 8개월에서 12개월 사이가 일반적인 한계로 제시된다.다만 이 기준은 “그 기간까지 넣어두면 처음과 똑같다”는 뜻이 아니다. 냉동 보관 중에도 식재료의 수분은 빠지고 지방은 산화될 수 있으며, 냉동실 온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품질 저하가 더 빨라진다. 특히 자주 여닫는 냉동실이나 포장이 허술한 식재료는 냉동 화상과 냄새 배임이 생기기 쉽다.냉동에 가장 약한 대표 식재료는 수분이 많은 채소다. 상추, 오이, 셀러리처럼 아삭한 식감을 즐기는 채소는 얼리는 순간 세포 안의 수분이 얼음 결정으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세포벽이 손상되고, 해동하면 물이 빠져나오며 축 처진 상태가 된다. 샐러드용 채소를 얼렸다 꺼내면 신선한 식감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토마토는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익혀 먹을 계획이라면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소스, 스튜, 찌개 등에 넣을 토마토라면 해동 후 물러져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생으로 먹을 토마토를 냉동하면 과육이 무르고 향도 약해져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 냉동 토마토는 ‘생식용’보다 ‘조리용’으로 보는 편이 맞다.유제품도 무작정 얼리기에는 까다롭다. 크림치즈나 리코타치즈처럼 부드러운 치즈는 냉동 후 해동하면 수분과 고형분이 분리돼 질감이 거칠어질 수 있다. 우유나 크림이 들어간 소스 역시 분리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맛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원래의 부드러운 식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튀김류도 냉동실과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이다. 갓 튀겼을 때의 바삭한 표면은 냉동과 해동을 거치며 쉽게 눅눅해진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어느 정도 되살릴 수는 있지만, 처음 튀겼을 때의 식감과는 차이가 난다. 특히 이미 기름을 많이 머금은 튀김은 냉동 보관 중 산패 냄새가 날 수도 있다.마요네즈, 드레싱처럼 물과 기름이 섞여 있는 유화 제품은 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얼렸다 녹이면 기름층과 수분층이 갈라지고, 덩어리가 생기며 맛도 변한다. 한 번 분리된 유화 제품은 다시 섞어도 원래처럼 매끈한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 냉동실에 넣어 오래 두기보다 냉장 상태에서 기한 안에 소비하는 것이 안전하다.커피 원두도 냉동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개봉한 원두를 여러 번 꺼냈다 넣었다 하면 온도 차로 수분이 맺히고, 그 수분이 향을 해칠 수 있다. 냉동실 안의 고기나 생선 냄새를 흡수하는 것도 문제다. 원두를 장기 보관해야 한다면 한 번에 쓸 양씩 밀폐 포장해 냉동하고, 꺼낸 뒤에는 재냉동하지 않는 편이 낫다.날달걀을 껍질째 얼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달걀 속 내용물이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면 껍데기에 금이 갈 수 있다. 균열이 생기면 세균 오염 위험이 커지고, 해동 후 품질도 떨어진다. 달걀을 꼭 냉동해야 한다면 껍질을 깨고 내용물을 따로 보관하는 방식이 더 적절하다.상대적으로 냉동에 잘 버티는 식품도 있다. 김치나 피클처럼 절임 또는 발효 과정을 거친 식품은 냉동 후에도 비교적 품질 변화가 덜한 편이다. 다만 이 역시 무한정 보관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해동 후 식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보관 방식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냉동 보관의 핵심이 ‘빨리 얼리고, 공기를 막고, 오래 두지 않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식재료는 가능한 신선할 때 소분해 밀폐하고, 냉동실 안쪽처럼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한 번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을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냉동실은 만능 보관함이 아니라 품질 저하를 늦춰주는 장치에 가깝다. 식재료마다 얼려도 되는지, 얼마 동안 보관할 수 있는지, 해동 후 어떻게 활용할지를 따져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얼려두면 괜찮겠지”라는 습관보다 식품별 특성을 아는 것이 냉동실을 제대로 쓰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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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김호창, 심장마비로 떠난 故 이용주 애도
배우 김호창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이용주를 향해 먹먹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tvN 군대 시트콤 ‘푸른거탑’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의 우정과, 생전 고인이 동료에게 건넸던 따뜻한 격려가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김호창은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용주의 장례식장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호창을 비롯한 지인들이 고인의 영정 앞에 서서 조용히 작별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동료들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했고, 영상에는 말을 아끼는 이들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김호창은 영상과 함께 남긴 글에서 이용주와 나눴던 마지막 대화를 떠올렸다. 그는 “용주형. 얼마 전에 이제 나 배우 안 하겠다고 형들한테 얘기할 때 형이 그랬지”라며 운을 뗐다. 이어 고인이 자신에게 “호창아 너 잘될 거야. 제발 거탑 식구들 중에 막내 너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라. 내 촉이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호창은 고인의 말을 되새기며 “나 형 믿고 끝까지 가볼게”라고 다짐했다.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던 순간 자신을 붙잡아준 선배의 진심 어린 응원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은 것이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미처 다 전하지 못한 고마움이 담겨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그는 또 “형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해야 해”라며 고인의 평안을 빌었다. 이어 “다음 달 내 공연 때 소주 한잔하자고 했으면서”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함께 만날 약속을 나눴던 사이였기에, 갑작스러운 이별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김호창은 “곧 형들하고 형 보러 또 갈게”라는 말과 함께 ‘푸른거탑 영원히’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고인을 애도했다.이용주는 지난 8월 29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고인은 생전 심근비대증을 진단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근비대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경우에 따라 심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병이다. 이용주는 과거 tvN ‘푸른거탑’ 출연 당시 인터뷰를 통해 해당 병력과 이로 인해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이용주는 2013년 방송된 tvN 군대 시트콤 ‘푸른거탑’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푸른거탑’은 군 생활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방영 당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용주는 작품 속에서 개성 있는 연기와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도 끈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비보는 동료들에게도 큰 슬픔을 안겼다.특히 김호창이 남긴 글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고인이 생전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힘들어하는 후배에게 “끝까지 가라”고 말해준 선배였고, 동료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던 사람이었다. 김호창은 그런 고인의 말을 마음에 새기며 다시 배우로서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갑작스러운 별세 소식 이후 팬들과 누리꾼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은 고인의 소셜미디어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푸른거탑에서 보여준 모습 잊지 않겠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고인의 빈자리는 동료와 팬들에게 쉽게 메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호창이 남긴 말처럼, 이용주가 생전 전했던 응원과 따뜻한 마음은 그를 기억하는 이들 사이에 오래 남을 전망이다. ‘푸른거탑’이라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던 배우 이용주는 이제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이별 속에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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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95억 청담동 건물주 등극
글로벌 K팝 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이 서울 강남의 핵심 요지로 꼽히는 청담동의 건물주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나연은 지난 5월 초 청담동 소재의 토지와 건물을 95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이달 24일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자산 증식을 넘어 청담동이라는 상징적인 입지와 향후 개발 가능성을 정밀하게 타격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받는다.해당 부동산에는 채권최고액 102억 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통상적으로 금융기관이 대출 원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을 설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연이 사들인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218㎡ 수준이다. 대형 빌딩은 아니지만, 2010년 증축을 거친 뒤 최근 전체 용도를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하며 상업적 활용도를 극대화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이번 매입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건물의 현재 상태보다 독보적인 입지 조건이다. 해당 필지는 두 개의 도로가 교차하는 코너에 위치해 있어 가시성이 뛰어나고 방문객의 접근이 용이하다. 이러한 코너 부지는 일반적인 필지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될 뿐만 아니라, 향후 사옥이나 쇼룸, 갤러리 등으로 개발했을 때 홍보 효과와 공간 활용 측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청담동이라는 지역적 특색도 투자 가치를 뒷받침한다. 이곳은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사옥들과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고급 갤러리 등이 밀집한 강남의 노른자위 땅이다. 연예인과 기업가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아 불황기에도 하방 경직성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나연의 투자는 이러한 지역의 희소성과 장기적인 지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된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를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한 일반적인 투자와는 결을 달리한다고 보고 있다. 건물의 노후도를 고려할 때 현재 건축물 자체의 가치보다는 땅이 가진 잠재력과 신축 시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노후 건물을 헐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감각적인 건축물을 세울 경우, 자산 가치는 매입가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뛸 가능성이 매우 높다.현재 나연 측이 이 건물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용도 변경과 코너 입지라는 특성을 살려 개인 사옥이나 패션 쇼룸 등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와이스 멤버로서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나연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탁월한 안목을 보여주면서, 연예계 스타들의 강남권 빌딩 매입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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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구 연속 직구의 오만, 스캇이 자초한 패배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승부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이었지만,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패배의 화살을 특정 선수에게 돌리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김하성이 경기를 매듭지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팀이 패배한 근본적인 원인은 경기 내내 반복된 공수 양면의 실행력 부족에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마지막 안타 하나보다 팀 전체의 집중력 저하가 더 큰 문제였다는 뼈아픈 자성이다.이날 다저스의 불운은 마운드 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야심 차게 선발로 나선 사사키 로키가 4회말 투구 중 예상치 못한 부상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오른손 중지의 물집이 터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며 사사키는 4실점을 기록한 채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선발 투수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불펜 운용에 과부하를 주었으며,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를 즉시 부상자 명단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음을 시사했다.수비진의 치명적인 판단 착오 역시 패배의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4회말 1사 2, 3루의 위기 상황에서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평범한 플라이 타구의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책성 플레이를 범했다. 타구를 지나치는 실수가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다저스는 리드하던 경기의 주도권을 순식간에 내주고 말았다. 실점 자체보다 수비의 기본기가 흔들린 장면은 벤치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공격력 또한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묵을 지켰다. 다저스 타선은 경기 내내 수많은 득점 기회를 창출하며 애틀랜타 마운드를 압박했지만, 정작 주자를 불러들여야 할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내야수 맥스 먼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많은 찬스 중 단 하나만 제대로 살렸어도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득점권에서의 응집력 부족을 자책했다. 압도적인 전력을 갖추고도 효율적인 득점 생산에 실패한 점이 결국 9회말 위기 상황을 초래한 셈이다.운명의 9회말,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의 투구 전략도 도마 위에 올랐다. 스캇은 시즌 타율 6푼대에 머물던 김하성을 상대로 지나치게 정직한 승부를 고집했다. 8구 연속 포심 패스트볼만 던지는 단조로운 패턴은 결국 김하성의 방망이에 정확히 걸려들었고, 시속 156km의 강속구는 좌전 끝내기 안타로 변했다. 상대의 부진한 성적만 믿고 변화구 섞기를 주저했던 오만한 투구 배합이 다저스의 마지막 희망을 꺾어버렸다.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번 패배를 다저스가 겪을 수 있는 모든 악재의 집합체라고 평가했다. 선발의 부상 강판부터 외야수의 수비 실책, 잔루가 쌓인 공격력, 그리고 마무리의 실투까지 연쇄적인 붕괴가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김하성의 안타는 그저 무너져가던 다저스라는 성벽에 마지막 일격을 가한 것에 불과했다.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다저스가 진정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는 김하성이라는 특정 타자가 아닌 팀 내부의 총체적인 부실을 바로잡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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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 파튼 별세…나흘 전까지 "더 일하고 싶다"

미국 컨트리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던 돌리 파튼이 8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의 별세 소식은 조카 브라이언 시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유족 측은 그녀가 암 진단을 받은 뒤 짧지만 치열한 투병 끝에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전 세계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 것은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나흘 전까지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다.파튼은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겪어온 여러 건강 문제의 원인을 남편 칼 딘의 간병에서 찾았다. 6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한 남편이 지난해 3월 먼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녀는 남편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들을 외면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고통을 뒷전으로 미뤘던 그녀의 헌신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그녀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였다. 신장결석으로 인한 감염으로 예정된 공연을 연기해야 했고, 올해 들어서는 면역계와 소화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결국 라스베이거스 투어마저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파튼은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직접 영상 메시지를 올리며 치료 과정을 공유하기도 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행되던 암세포와의 싸움은 그녀의 체력을 서서히 앗아가고 있었다.별세 직전까지 파튼은 신장 질환과 자가면역 관련 합병증으로 고통받으면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유머를 잃지 않았다. 치료 약물로 인해 머리가 어질어질한 상태를 할머니들의 표현을 빌려 재치 있게 설명하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정중한 영상 메시지로 대신했다. 육체적인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무엇보다 괴로워했던 그녀였다.놀라운 점은 죽음의 문턱에 서 있던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녀의 창작 열정은 식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파튼은 별세 나흘 전 인터뷰에서 여전히 이루고 싶은 일이 많으며, 할 수 있는 한 오래 일하며 자신의 구상들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모습을 본뜬 아바타 공연을 개발해 내슈빌 무대에 세우겠다는 혁신적인 계획을 언급하며, 마지막까지 미래를 꿈꾸는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돌리 파튼은 떠났지만 그녀가 남긴 음악과 사랑, 그리고 마지막까지 보여준 삶에 대한 경외심은 영원히 남게 되었다. 대규모 투어 공연은 더 이상 어렵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을 만날 방법을 고민했던 그녀의 노력은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할 수 있는 한 오래 계속 일하고 싶다"던 그녀의 마지막 다짐은 이제 그녀의 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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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황정음 노브라 의혹, 영상 확인하니 사실무근
배우 황정음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의상 논란에 휘말리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6일 황정음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동료 배우들과의 모임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서 황정음은 이태원의 한 식당을 방문하며 시원한 민소매 상의와 롱스커트를 매치한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특정 장면을 근거로 그녀가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다.해당 영상은 드라마 '비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배수빈, 김지영과의 훈훈한 재회를 담고 있었다. 황정음은 과거 촬영 당시 배수빈에게 의지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최근 이태원 생활에 푹 빠진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배우들의 깊은 우정과 연기에 대한 열정이 돋보여야 할 영상이었지만, 대중의 시선은 엉뚱하게도 그녀의 가슴 부위와 의상 형태에 집중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일부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공공장소에서의 복장으로 부적절하다는 식의 비난을 쏟아냈다. "노브라로 지인 모임에 나간 것이냐"는 직접적인 질문부터 "스타일이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까지 이어지며 황정음의 패션은 순식간에 검열의 대상이 됐다. 이러한 반응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논란을 부추겼다.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는 고질적인 온라인 문화가 다시 한번 고개를 든 셈이다.하지만 논란이 된 영상을 면밀히 살펴보면 이러한 의혹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화면의 각도나 민소매 옷감의 재질, 빛의 굴절 등으로 인해 착시 현상이 발생했을 뿐, 실제로는 속옷을 착용한 상태임이 여러 장면에서 확인된다. 결국 이번 사태는 영상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고 판단한 일부 누리꾼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근거 없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사실 확인이 결여된 비난이 한 배우의 이미지를 왜곡하려 했던 셈이다.황정음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자녀 훈육 방식이나 반려견과의 일상 등 꾸밈없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하지만 대중의 높은 관심은 때로 독이 되어 돌아오기도 했다. 이번 의상 논란 이전에도 그녀의 메이크업이나 생활 방식에 대해 사사건건 간섭하는 반응들이 적지 않았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취향과 선택이 대중의 심판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이번 해프닝은 우리 사회의 온라인 소통 방식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실체 없는 논란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그리고 타인의 사적인 영역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결여되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황정음은 이러한 소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무분별한 억측과 비난이 낳은 상처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사실과 다른 의혹으로 번진 이번 '노브라 논란'은 결국 대중의 과도한 관심이 빚어낸 씁쓸한 뒷맛을 남긴 채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