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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미만 암 증가세…젊다고 안심 못 한다
최근 5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과 식습관, 운동 부족, 수면 부족, 흡연과 음주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영국 세계암연구기금 연구진이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의 암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5~49세에서 발생하는 여러 암의 발병률이 1990년대 초반부터 2019년 사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정 암에서는 증가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50세 미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2001년부터 2023년까지 네 배 증가했으며, 대장암과 신장암, 자궁암 역시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연령층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활 방식의 변화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여러 방향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그중에서도 비만은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거론된다. 영국 암연구소는 비만이 50세 미만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있다.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20~49세 연령대에서 증가한 11가지 암 가운데 대부분이 과도한 체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평소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베이컨과 햄, 소시지, 살라미 등 가공육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식습관은 특히 대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고기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단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반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통곡물과 렌틸콩, 과일 등이 대표적이며, 등푸른생선이나 베리류처럼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식품도 균형 잡힌 식단에 포함할 수 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한 생활 방식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과 유방암, 자궁암 등 여러 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S는 성인에게 일주일 동안 중강도 운동을 150분 이상 하거나 고강도 운동을 75분 이상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이 50세 이하 성인 약 180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이내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세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히 수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흡연과 음주도 암 발생과 관련된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담배는 예방할 수 있는 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전체 신규 암 발생의 약 15%가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알코올 역시 최소 7가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젊은층의 암 증가를 특정 생활습관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유전적 요인부터 환경, 생활 방식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특정 요인이 젊은 연령층의 암 발생 증가를 직접적으로 일으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결국 암 예방을 위해서는 특정 식품이나 한 가지 생활습관에만 의존하기보다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젊은 연령대에서도 암 발생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나이가 젊다는 이유만으로 건강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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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오른쪽 어깨가 왜? 알고 보니 간이 보내는 신호
오른쪽 어깨 통증은 대부분 자세 불량이나 근육 피로, 어깨 관절 문제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통증이 오래 이어지거나 이유 없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만 넘기기 어렵다. 간에 생긴 종양이나 간 질환이 주변 신경을 자극할 경우, 실제 병변 부위와 떨어진 오른쪽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영국 국민보건서비스와 암 관련 의료기관들은 오른쪽 어깨 통증이 드물게 간암에서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연관통’ 때문이다. 연관통은 신체 여러 부위가 같은 신경 경로를 공유하면서 생긴다. 뇌가 통증 신호의 출처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해 문제가 생긴 장기가 아닌 다른 부위가 아픈 것처럼 느끼는 현상이다.간은 오른쪽 윗배, 갈비뼈 아래에 자리한다. 종양이 커지거나 간이 부어 주변 조직과 신경을 압박하면 통증 신호가 오른쪽 어깨나 어깨뼈 주변으로 전달될 수 있다. 목 질환이 두통처럼 느껴지거나 고관절 문제가 무릎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모호한 경우가 많다. 피로감, 식욕 저하, 소화불량처럼 흔한 증상으로 시작돼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오른쪽 윗배 통증, 복부 팽만, 체중 감소, 메스꺼움, 구토, 심한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배에 물이 차는 복수가 생기면 배가 불러오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며 숨이 차기도 한다.황달도 중요한 신호다. 눈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이 짙어지거나 대변 색이 옅어질 수 있다. 피부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이 붓거나 복부 표면의 혈관이 두드러져 보이는 변화도 간 기능 저하와 관련될 수 있다.간암은 간에서 처음 발생한 원발성 간암과 다른 장기 암이 간으로 퍼진 전이성 간암으로 나뉜다. 두 경우 모두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발견 시기와 종양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국내에서도 간암은 주요 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새로 간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1만4707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5.1%를 차지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2.8배 많았고,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률 역시 폐암 다음으로 높은 수준으로 보고됐다.다만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곧바로 간암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어깨 통증의 원인은 대부분 근골격계 문제다. 문제는 통증과 함께 황달,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복부 팽만, 오른쪽 윗배 통증, 식욕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다. 특히 간경변증, 만성 B형·C형 간염, 지방간 등 기존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새 증상이 생기면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간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선택지가 넓어진다. 평소와 다른 통증이 지속되거나 여러 증상이 겹친다면 자가 판단으로 넘기지 말고 혈액검사, 영상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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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라이어, 손 비비면 세균 더 남는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손 씻기다. 하지만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만큼 중요한 과정이 있다. 바로 씻은 손의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는 것이다. 물기가 남아 있는 손은 완전히 마른 손보다 미생물을 다른 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특히 공용 화장실에서는 손을 넣거나 대면 바람이 나오는 핸드드라이어를 흔히 사용한다. 그런데 이때 평소 습관처럼 손바닥을 서로 비비면서 말리는 행동은 오히려 세균 제거에 불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린 연구에서는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손을 씻은 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세균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손을 비빈 경우, 손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둔 경우보다 세균이 줄어드는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손을 비비면 바람에 노출되는 면적도 줄어들 수 있다. 핸드드라이어의 바람이 손바닥이나 손등, 손가락 사이에 골고루 닿지 못하면서 손 전체가 충분히 건조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을 빠르게 말리려는 행동이 오히려 건조 과정을 방해할 수 있는 셈이다.연구진은 손을 비비는 과정에서 피부 안쪽이나 손톱 밑 등에 있던 세균이 피부 표면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손을 씻은 직후에는 피부 표면에 남아 있는 물기뿐 아니라 손 곳곳에 존재하는 미생물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빠르게 손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다만 종이타월을 이용해 손을 닦을 때는 이야기가 달랐다. 종이타월을 사용할 경우에는 손을 비비는 동작 자체가 세균 제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즉 손을 비비는 행동 자체를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손을 건조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이와 비슷한 결과는 이전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응용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Applied Microbiology)’에 실린 연구에서는 손을 씻은 뒤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손을 비비면 세균 수가 감소하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실험에서는 손을 비빈 뒤 오히려 세균 수가 늘어난 경우도 있었다. 반면 손을 가만히 둔 상태로 바람에 노출하면 손에 남아 있던 세균의 양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그렇다면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어떻게 손을 말리는 것이 좋을까. 핵심은 손을 비비기보다는 손 전체가 바람에 충분히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손바닥과 손등을 번갈아 바람에 대고 손가락 사이에도 바람이 닿도록 움직이는 것이 좋다.특히 손끝이나 손가락 사이처럼 물기가 쉽게 남는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손을 씻은 뒤 일부 부위가 축축한 상태로 남아 있으면 손 전체가 충분히 건조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손 씻기 과정에서도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바닥만 대충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손등과 손가락 사이, 엄지손가락 주변, 손톱 밑 등 손 전체를 골고루 씻은 뒤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핸드드라이어 자체가 비위생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손을 씻은 뒤 남은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는 과정이다.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한다면 손을 서로 강하게 비비기보다 손 전체가 바람에 충분히 노출되도록 하면서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결국 손 위생은 ‘씻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깨끗하게 씻은 손을 제대로 말리는 것까지가 손 위생의 한 과정이다. 특히 공용 화장실에서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평소 무심코 하던 손 비비기 대신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까지 골고루 말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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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잡는 가을 맛, 장바구니에 답 있다

가을이 되면 식탁 위 재료부터 달라진다. 사과는 더 아삭해지고, 호박은 단맛이 깊어지며, 석류와 견과류도 제철의 맛을 낸다. 이런 식품들은 맛뿐 아니라 몸속 염증 반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 성분을 품고 있어 가을 장바구니에 담아둘 만하다.만성 염증은 피로감, 대사 건강, 심혈관 건강 등 여러 문제와 관련될 수 있다. 물론 음식 하나로 염증을 없앨 수는 없지만, 어떤 식품을 자주 먹느냐는 몸의 환경을 바꾸는 데 영향을 준다. 특히 제철 과일과 채소, 견과류에는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가 많아 염증 관련 지표와의 연관성이 꾸준히 연구돼 왔다.가을 과일 중 가장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사과다. 사과에는 퀘르세틴을 비롯한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주로 껍질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가능하면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먹는 편이 좋다. 아침에 사과를 얇게 썰어 플레인 요거트에 넣고 호두 몇 알을 더하면 포만감 있는 한 끼가 된다.호두는 작은 양으로도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이다.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 폴리페놀,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다만 몸에 좋다는 이유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열량 섭취가 늘 수 있다. 샐러드나 요거트 위에 한 줌보다 적은 양을 뿌려 먹는 정도가 현실적이다.호박은 가을 식탁의 대표 채소다. 주황색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며 항산화 작용에 관여한다. 여기에 비타민C와 비타민E도 들어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찌거나 굽는 조리법은 호박의 단맛을 살리면서 기름 사용을 줄일 수 있다.석류는 색만큼이나 폴리페놀 함량으로 주목받는 과일이다. 안토시아닌과 푸니칼라진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다. 석류 알은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샐러드, 요거트, 오트밀에 더하면 새콤한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다.방울양배추도 가을 식단에 변화를 주기 좋은 채소다. 반으로 잘라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져 반찬이나 곁들임 요리로 먹기 쉽다. 여기에 마늘, 올리브유를 조금 더하면 풍미가 살아난다. 단, 기름과 소스를 많이 쓰면 건강식의 장점이 줄어들 수 있어 양 조절이 필요하다.계피는 적은 양으로도 음식의 인상을 바꾸는 향신료다. 계피 속 신남알데하이드와 폴리페놀은 항산화·항염 작용과 관련해 연구돼 왔다. 커피나 차에 살짝 넣거나, 익힌 사과와 함께 먹으면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달콤한 향을 낼 수 있다.다만 ‘항염 식품’이라는 말에 지나치게 기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특정 식품을 많이 먹는다고 염증이 바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연구들이 주목하는 것은 개별 음식보다 식사 전체의 방향이다.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 생선은 늘리고 가공육, 정제 탄수화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식사 패턴이 중요하다.가을은 이런 식사 습관을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장을 볼 때 사과와 호박, 석류, 방울양배추, 호두를 조금씩 담고, 평소 먹던 식사에 하나씩 더해보는 방식이면 충분하다. 특별한 식단보다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는 한 접시가 염증 관리에 더 가까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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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남성 74%가 근시…고도근시도 22%

근시는 단순히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시력을 교정하는 데서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소아·청소년기에는 근시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를 살피고, 성인이 된 뒤에는 고도근시로 인한 망막과 황반, 시신경의 변화까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안과학회는 오는 8일 제56회 눈의 날을 앞두고 ‘2026 눈의 날 팩트시트’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근시관리, 평생 눈 건강의 시작입니다’다. 근시가 생기기 전에는 발병 시점을 늦추고, 근시가 시작된 뒤에는 진행 속도를 낮추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관련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팩트시트에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지역에서 처음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19세 남성 51만9703명을 분석한 연구가 인용됐다. 연구 결과 2022년 기준 근시 유병률은 73.69%, 고도근시 유병률은 22.04%로 나타났다.여기서 고도근시는 한쪽 눈이라도 구면등가 굴절력이 -6.0디옵터 이하인 경우를 뜻한다. 구면등가 굴절력은 구면도수에 난시도수의 절반을 더해 계산한다. 다만 이 연구는 서울지역 19세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만큼 해당 수치를 한국 청소년 전체의 근시 유병률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대한안과학회는 아직 근시가 발생하지 않은 어린이에게 하루 약 2시간의 야외활동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근시가 이미 시작된 경우에는 단순히 시력에 맞춰 안경 도수만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근시는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빛이 망막에 정확하게 초점을 맺지 못해 먼 곳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면 흐릿한 시야를 선명하게 교정할 수 있지만 이미 길어진 안구 자체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은 아니다.특히 고도근시는 성인이 된 뒤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안구가 길어지면서 망막과 황반, 시신경에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력이 안경으로 잘 교정되더라도 고도근시가 있는 성인은 눈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학회는 생애주기에 따라 근시 관리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기에는 근시의 진행 속도를 평가하고 필요할 경우 진행 억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고도근시와 관련된 합병증과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팩트시트에는 세계와 국내의 소아·청소년 근시 현황을 비롯해 근시 예방과 관련된 야외활동 근거도 담겼다. 이와 함께 해외의 근시 관리 사례와 소아·청소년의 근시 진행 평가 및 억제 치료, 성인 고도근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합병증과 경고 증상 등도 소개됐다.김찬윤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근시를 단순한 시력 교정의 문제가 아니라 조기에 예방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눈 건강 문제라고 설명했다.근시는 성장기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관리가 필요한 시기는 소아·청소년기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에는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고, 이미 고도근시가 된 성인이라면 시력 자체뿐 아니라 망막과 황반, 시신경의 상태까지 살펴야 한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결국 근시 관리의 핵심은 안경을 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근시가 발생하기 전에는 야외활동 등으로 예방에 힘쓰고, 근시가 시작되면 진행 속도를 확인하며, 성인이 된 뒤에는 고도근시와 관련한 눈의 변화를 꾸준히 확인하는 방식의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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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개미허리’ 원이 루틴 보니, 천국의 계단까지
그룹 리센느 리더 원이의 청바지 핏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그가 공개했던 운동 루틴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잘록한 허리와 군살 없는 라인이 돋보이는 모습이 주목받자, 팬들 사이에서는 “어떤 운동을 하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원이의 운동법은 과거 유튜브 채널 ‘RISWELL(알이즈웰)’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그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15분 러닝, 스텝밀 운동, 다시 30분 러닝을 이어갔고 마지막에는 근력운동으로 마무리했다. 단순히 마른 몸을 만들기보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함께 배치한 루틴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가장 먼저 이뤄지는 스트레칭은 본격적인 운동 전 몸을 깨우는 과정이다. 운동 전 가볍게 관절을 움직이고 근육을 늘려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관절 가동 범위도 넓어진다. 근육 온도가 올라가면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한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준비운동 없이 바로 뛰거나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면 경직된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이어지는 15분 러닝은 몸을 예열하는 역할을 한다. 처음부터 빠르게 달리기보다 가벼운 속도로 뛰면 심박수가 서서히 올라가고, 심폐 기능도 운동 상태에 맞춰 적응한다. 이 과정은 뒤에 이어질 고강도 운동을 위한 징검다리와 같다. 무리한 전력 질주보다 안정적인 러닝이 체력 소모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루틴의 강도를 끌어올리는 핵심은 스텝밀이다. 흔히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이 운동은 계단을 계속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고, 짧은 시간 안에 심박수를 높일 수 있다. 칼로리 소모가 크고 심폐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하체 라인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다만 누구에게나 적합한 운동은 아니다. 계단 오르기 동작은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심박수와 혈압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운동 경험이 적거나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강도를 낮추거나 전문가와 상담한 뒤 시도하는 것이 좋다.스텝밀 뒤 다시 30분 러닝을 이어가는 구성도 눈에 띈다. 고강도 운동으로 심박수를 끌어올린 뒤 비교적 긴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면 전체 운동량이 늘어난다. 유산소 운동은 일정 시간 이상 지속할수록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지방 관리와 지구력 향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흐름이다.마지막 근력운동은 몸의 선을 만드는 단계다. 유산소 운동이 체지방을 줄이고 심폐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면, 근력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려 탄탄한 체형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근육이 늘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높아져 체중 관리에 유리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원이의 루틴이 주목받는 이유는 강도 높은 운동을 길게 이어간다는 점뿐 아니라, 준비운동부터 유산소, 고강도 하체 운동, 근력운동까지 균형 있게 구성돼 있다는 데 있다. 다만 아이돌의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에 맞게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하는 몸매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운동 습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