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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이기는 콩국수, 소금 vs 설탕 정답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체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시원한 콩물에 면을 말아 먹는 콩국수가 단순한 별미를 넘어 필수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콩국수는 입맛을 돋우는 청량감은 물론, 영양학적으로도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콩의 단백질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급원이다. 콩 속에는 이소플라본과 레시틴,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칼슘과 마그네슘 등 다양한 무기질이 풍부해 무더위로 소모된 기력을 보충하고 세포 건강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전통 의학에서도 콩은 여름철 기력 회복을 위한 핵심 식재료로 다뤄져 왔다. '동의보감' 기록에 따르면 콩은 몸을 이롭게 하고 기운을 보하는 성질이 있어, 땀을 많이 흘려 진액이 부족해진 여름철에 수분을 보충하고 비위 기능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현대 의학에서 강조하는 수분 및 전해질 보충의 원리와도 맥을 같이 한다. 기력이 쇠하기 쉬운 삼복더위에 콩국수 한 그릇이 보약만큼이나 든든한 대접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콩국수를 즐기는 방식에 있어서는 여전히 '소금파'와 '설탕파'의 대립이 팽팽하다. 소금은 콩 본연의 고소함을 극대화하고 땀으로 배출된 나트륨을 보충하는 장점이 있지만, 평소 혈압이 높거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과도한 첨가를 피해야 한다. 반면 설탕은 특유의 감칠맛으로 콩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일시적인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당뇨 환자나 비만 체형에게는 혈당 상승과 열량 과다라는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콩물 꽈배기'는 건강 측면에서 경계해야 할 조합으로 꼽힌다. 고소한 콩물에 기름에 튀긴 꽈배기를 곁들이는 이 디저트는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매우 높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유발하는 '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이 될 수 있다. 꽈배기 한 개의 열량이 성인 한 끼 식사 권장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데다, 차가운 성질의 콩물과 기름진 음식이 만나면 소화 기능이 약한 이들에게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전문의들은 콩국수가 지닌 보양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간을 최소화하고 콩 본연의 맛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 자극적인 양념이나 고열량의 곁들임 음식은 콩이 가진 청정 영양소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소금과 설탕의 양을 평소보다 줄이고, 면의 양을 조절하는 대신 콩물 자체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영양 균형을 맞추는 현명한 식사법이다.결국 여름철 건강 관리의 핵심은 소모된 진액을 보충하면서도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절제된 식습관에 있다. 콩국수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조화를 이룬 완벽한 여름 음식이지만, 과유불급의 원칙은 여기서도 예외가 아니다.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춰 적당량을 섭취할 때, 콩국수는 폭염을 이겨낼 수 있는 진정한 보양식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게 된다. 콩 본연의 담백함을 즐기는 습관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건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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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여름철 감염병 급증, 날음식 섭취가 부른 비극
여름철 무더위와 습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세균 번식이 가속화됨에 따라 각종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염된 식재료를 섭취하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을 경우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미생물의 증식 속도가 평소보다 몇 배나 빨라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엄격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바닷물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은 여름철 가장 경계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피부 상처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을 때 감염된다. 초기에는 단순한 복통이나 오한으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 괴사와 혈압 저하를 동반하며 치사율이 50%를 웃돌 정도로 위험하다. 이를 방지하려면 해산물 내부 온도가 63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해야 하며 상처가 있다면 바다 입수를 피해야 한다.면역력이 취약한 임산부나 고령층이라면 리스테리아 감염증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오염된 육류나 유제품, 채소 등을 통해 전파되는 이 균은 감염 시 근육통과 설사, 경련 등을 유발한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감염 증상이 가벼운 독감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태아에게 전이될 경우 유산이나 사산 등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김이 날 정도로 뜨겁게 데워 먹고, 모든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익혀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신경 마비를 일으키는 보툴리눔 독소증은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될 만큼 강력한 독성을 지닌다. 산소가 희박한 환경에서 번식하는 보툴리눔균은 주로 잘못 보관된 통조림이나 밀봉 식품에서 독소를 생성한다. 만약 통조림 용기가 부풀어 올랐거나 움푹 패인 흔적이 있다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 초기에는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말하기와 삼키기가 어려워지며 심할 경우 호흡 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증상 발현 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야외 활동이 잦은 캠핑족들은 기생충 질환인 톡소플라즈마증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감염된 동물의 분변이나 덜 익은 고기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이 질환은 정상인에게는 큰 증상이 없으나 면역 저하자에게는 뇌염이나 호흡 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임신 전후의 여성은 태아에게 선천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동물 분변이 섞인 토양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육류는 가장 두꺼운 부분까지 완전히 익히고, 정수되지 않은 물은 절대 마시지 않는 등 기초적인 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결국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철저한 가열 조리와 개인위생 관리로 요약된다. 식재료별 적정 가열 온도를 준수하고 조리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날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하는 노력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어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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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그대로인데 바지 꽉 끼면 '이것' 의심
체중계의 숫자가 변하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유독 바지 허리치수가 늘어났다면, 이는 우리 몸이 보내는 심각한 건강 적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피부 바로 아래 쌓이는 피하지방과 달리 장기 사이사이에 파고드는 내장지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방치할 경우 각종 만성질환의 근원이 된다. 특히 배를 만졌을 때 살이 잡히지 않고 단단한 느낌이 든다면 이미 내장지방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을 확률이 높다.내장지방의 가장 특징적인 징후는 배의 모양에서 나타난다. 아랫배가 처지는 형태가 아니라 윗배부터 둥글게 튀어나와 전체적으로 올챙이 같은 체형이 된다면 내장지방 축적을 의심해야 한다. 장기 주변 깊숙한 곳에 지방이 쌓이면서 복압이 올라가 배가 팽팽해지기 때문이다. 손가락으로 뱃살을 집어보았을 때 두껍게 잡히지 않는데도 배가 불룩하다면,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기들이 지방에 둘러싸여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증거다.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하는 복부비만의 기준은 남성 허리둘레 90cm, 여성 85cm 이상이다. 체중은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이 기준을 넘어선다면 의학적으로는 비만으로 분류된다. 내장지방은 체중 변화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갑자기 허리가 꽉 끼는 느낌이 들거나 벨트 구멍 위치가 바뀌었다면, 숫자로 나타나는 몸무게보다 허리둘레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이러한 현상을 부추기는 주범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 있다. 잦은 음주와 늦은 밤 즐기는 야식은 내장지방을 쌓는 지름길이다. 특히 술과 함께 섭취하는 고칼로리 안주는 복부 지방 세포를 급격히 팽창시킨다. 여기에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더해지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지방이 복부에 집중적으로 저장되는 환경이 조성된다. 결국 배가 나오는 것은 단순히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몸의 호르몬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이기도 하다.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뱃살만 요지부동이라면 방법의 전환이 필요하다. 단순히 걷기만 하는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기초 대사량을 높여야 지방 연소 효율이 좋아진다. 식단에서는 흰쌀밥이나 면 요리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과감히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 위주로 식탁을 구성해야 한다. 당분이 가득한 음료나 과자 같은 간식을 끊지 못하면 아무리 운동량을 늘려도 내장지방의 장벽을 허물기 어렵다.내장지방의 진짜 무서움은 혈관 건강을 직접적으로 타격한다는 데 있다. 내장지방 세포는 염증 물질을 분비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이는 곧 혈당과 혈압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지방간, 당뇨병, 고혈압은 물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의 방화범이 된다. 허리둘레가 늘어남과 동시에 혈압 수치까지 흔들리고 있다면, 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치료의 영역임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생활 습관 교정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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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흑자 자신한 김병지, 칸쿤 질문엔 무응답

국회 청문회에서 시·도민구단의 자생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강원FC 대표이사가 강원FC 운영 성과를 직접 설명하며 반박에 나섰다. 다만 함께 논란이 된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의 북중미월드컵 관련 해외 출장, 이른바 ‘칸쿤 출장’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해명이 선택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김병지는 지난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 청문회 당시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강원FC의 재정 구조와 공공적 역할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강원FC는 지난 1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홍보·마케팅 역할을 수행했다”며 구단 운영이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지역 홍보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김병지는 특히 강원FC가 투자 대비 약 5배에 달하는 700억 원 규모의 홍보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투입되는 시·도민구단을 단순히 적자 여부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그는 강원FC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유소년 축구 육성, 지역사회 통합 등 다양한 공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재정 자립도 개선도 주요 반박 근거로 제시했다. 김병지는 강원FC의 도비 의존도가 과거 67% 수준에서 42%까지 낮아졌고, 올해는 30%대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6년 총매출은 약 300억 원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도비는 12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이 점차 지방비 의존에서 벗어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그는 청문회에서 제기된 “혈세 수백억 원이 투입되지만 시·도민구단은 만성적자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병지는 연간 운영예산을 약 180억 원 수준으로 관리할 경우, 강원도 메인스폰서 지원을 제외하더라도 순수 흑자 경영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FC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생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김병지의 입장문은 강원FC의 재정과 운영 성과에 집중됐을 뿐, 청문회에서 함께 거론된 축구협회 임원들의 해외 출장 논란에는 닿지 않았다. 국회 청문회에서는 북중미월드컵 관련 출장 과정에서 일부 시·도민 축구협회 임원들이 축구 일정과 직접 관련이 적은 멕시코 칸쿤 휴양 일정을 포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른바 ‘칸쿤 출장’ 논란은 공적 성격이 강한 축구 행정 조직의 예산 집행 적절성과 도덕성 문제로 확산됐다.김병지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는 만큼, 강원FC 대표로서의 성과 설명과 별개로 축구협회 현안에 대한 입장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SNS 글에서는 칸쿤 출장 논란에 대한 해명이나 유감 표명, 사실관계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한편 김병지의 반박은 강원FC의 자생력 논란에는 정면 대응했지만, 축구협회 임원 출장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한 모양새가 됐다. 시·도민구단의 공공적 가치와 재정 개선 노력은 평가받을 수 있지만,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논란이 된 사안들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설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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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도 폭염에도 경기 강행, 사직서 쓰러진 선수들

살인적인 가마솥더위가 기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강행된 프로야구 경기에서 결국 선수들이 쓰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은 경기 시작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부산 인근 양산 지역은 국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41.4도를 기록했으며, 부산 역시 낮 최고 기온이 38.5도까지 치솟는 등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특히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의 인조잔디 지면 온도는 오후 3시 기준 70도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함을 시사했다.부산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황이었음에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시작 시점의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이라는 예보를 근거로 경기를 강행했다. KBO 규정상 폭염경보 발효 시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의 열기를 간과한 결정이었다. 관중석의 더위 쉼터를 확충하고 그라운드에 물을 뿌리는 등 구단 차원의 노력이 이어졌으나, 달궈진 거대한 가마솥 같은 야구장의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우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현실로 나타났다. 1회말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던 롯데의 황성빈이 베이스에 복귀한 직후 갑자기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급히 물을 섭취하며 안정을 취한 뒤 경기를 이어갔으나, 이는 폭염이 선수들의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보여주는 첫 번째 신호였다.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습도가 결합한 극한의 환경은 평소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던 프로 선수들에게도 견디기 힘든 고문과 다름없었다.사태는 2회초 수비 과정에서 더욱 심각해졌다. 롯데의 주전 포수 손성빈이 갑작스러운 몸 상태 이상을 호소하며 경기를 중단시킨 것이다. 구단 트레이닝 파트의 긴급 점검 결과, 손성빈은 미열과 두통은 물론 구토 증세까지 보이는 전형적인 온열 질환 증상을 나타냈다. 결국 선수 보호를 위해 유강남으로 교체된 손성빈은 인근 대기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해야 했다.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황성빈 역시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코칭스태프가 예의주시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롯데 구단은 폭염에 대비해 경기장 내외부에 냉방 효율을 높인 컨테이너 쉼터를 설치하고 온열 환자 전용 대기실을 운영하는 등 나름의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보호 장비를 갖추고 격렬하게 움직여야 하는 포수나 전력 질주를 반복하는 야수들에게 이러한 편의 시설은 임시방편일 뿐이었다. 인조잔디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특수 제작된 신발 밑창을 뚫고 전달될 정도였으며, 습한 공기는 선수들의 호흡마저 가로막으며 경기력을 급격히 저하시켰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KBO의 경기 취소 기준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관중의 관람 편의와 중계권료 등 상업적 논리에 밀려 정작 경기의 주체인 선수들의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만약 경기 도중 심각한 열사병으로 인해 더 큰 사고가 발생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기후 위기로 인해 매년 폭염의 강도가 거세지는 만큼,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유연하고 단호한 경기 운영 지침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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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식후 바로 눕는 습관, 내장지방 쌓이는 지름길
식사량이 많지 않음에도 유독 복부 비만이 심각하다면 평소의 식사량보다는 식후에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음식 섭취 후 30분에서 60분 사이를 혈당 조절과 소화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이 시기의 사소한 행동이 체중 관리 성패를 결정짓는다고 조언한다. 특히 식사 직후 소파나 침대에 몸을 뉘이는 습관은 위산 역류를 유발해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 저하로 인해 남는 에너지를 고스란히 내장 지방으로 축적시키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다.혈당 관리에 치명적인 또 다른 요인은 식후 곧바로 찾는 달콤한 디저트와 음료 문화에 숨어 있다. 이미 식사로 인해 높아진 혈당 수치에 당분이 다량 함유된 후식이 더해지면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촉진되고, 이는 결국 지방 저장 모드를 활성화해 뱃살을 늘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단맛을 포기하기 어렵다면 식사 직후보다는 최소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섭취하거나, 당 함량이 낮은 그릭 요거트나 신선한 과일로 대체하여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식사를 마친 뒤 자리에 가만히 앉아 스마트폰을 보거나 업무에 몰입하는 자세 역시 근육의 당 소비를 방해하여 복부 비만을 가속화한다. 반면 식후 10분 내외의 가벼운 산책은 혈당 상승 곡선을 완만하게 만들고 위장 운동을 도와 소화 불량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숨이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이 아니더라도 편안한 속도로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복부 지방 축적을 막는 데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다.기호 식품인 커피와 담배 역시 식후 습관 중 주의가 필요한 항목으로 꼽히는데, 특히 식후 즉시 흡연하는 행위는 니코틴 성분이 위장 혈액 순환을 방해해 소화 기능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커피의 경우에도 식후 30분 정도의 여유를 두고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설탕이나 시럽이 듬뿍 들어간 커피 음료는 불필요한 열량 섭취를 늘려 비만을 유도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기호 식품의 섭취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위장의 부담을 줄이고 대사 효율을 높이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신체적인 압박을 가하는 복장이나 자세 또한 소화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식후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후 배가 부른 상태에서 꽉 끼는 벨트를 계속 착용하거나 허리를 굽힌 채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자세는 복압을 상승시켜 위산 역류와 더부룩함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이 된다. 복부를 압박하지 않는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며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은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내장 지방이 쌓이는 환경을 차단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다.결국 복부 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만큼이나 식후 1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당분 높은 후식 멀리하기, 10분 산책하기와 같은 작은 습관의 변화가 모여 만성 질환의 근원인 복부 비만을 예방하는 강력한 방어막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고통스러운 다이어트보다 식후의 나쁜 습관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생활 속 실천이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는 가장 지속 가능한 전략이 될 수 있다.


























